송편 현미를 먹는 우리집에 맵쌀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농협 회원에게 보내온 것입니다. 능곡 장날은 2일과 7일 입니다. 작은 장이지만 그래도 장날 가면 살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생선도 사고, 마트보다 맛있는 콩나물도 사고 손두부도 사고, 가끔은 떡도 삽니다. 송편이 맛있는 떡집이 있는데.. 능곡 2018.01.03
또... 지금 내가 사는 곳, 능곡 어려서는 서울에서 살았고 결혼 하고는 경상북도 구미에서 근 25년을 살았고, 남편의 퇴직 후 잠시 대전에 머물다가 필리핀에서 12년, 제주에서 1년, 겨울이 춥다고는 알았지만 정말 춥습니다. 제주에서는 내복을 새벽기도 나갈 때나 입었는데 여기서는 내복을 벗.. 능곡 2018.01.02
서오능 가을입니다. 요즘 궁으로 릉으로 소풍을 다닙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서삼능, 서오능 릉은 가보면 살아서 온갖 부귀 권세 영화를 누리던 그들이 말 없이 봉분으로 잠들어 있는 것을 보면 인생 무상이 실감 납니다. 그러나 세월을 거슬어 소나무 향이 짙어가고 무르익어 소나무 숲의.. 능곡 2017.10.28
비름나물 개나리처럼 보이지만 개나리는 아닙니다. 교회 옆 정발산 가는 길목에서,, 엄마의 밭은 보물단지 입니다. 요즘은 계속해서 아침 마다 각종 채소를 가져오십니다. 오이, 파, 가지, 깻잎, 호박잎, 고추, 상치.... 끝도 한도 없는 무공해 채소를 무한정... 게다가 비름 나물까지. 비름 나물이 많.. 능곡 2017.07.26
마장저수지 남신도 회원들의 야유회로 파주 마장 저수지를 가는데 따라갔습니다. 토요일이라 상춘객들이 많아 차가 좀 밀렸지만 한시간 남짓 걸려 도착하니 꽤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예배는 정식 교회의 예배를 방불케 하는 설교였고, 준비된 식사를 하고는 다른 회원들은 축구를 하는 것 같은데.. 능곡 2017.07.25
해비치 해비치 해변에서.... 그이는 내일 제주에서 돌아옵니다. 엄마는 한사코 걸으려고 하십니다. 그이는 한사코 휠체어에 태우려고 합니다 노인의 생각은 어떻게든 걸어야 버틴다는 생각이신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휠체어를 때마다 태워 드리는 것도 일입니다. 나는 그 휠체어 자체가 무거.. 능곡 2017.06.21
물영아리 오름 물영아리 오름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매력은 어디를 가든 매력적이라는, 물영아리 이름도 독특합니다. 오름 정상에 물이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습지가 많아서 람사스 습지 보존 지역이라고 합니다. 2시간이면 오름 둘레를 돌고 습지가 있는 정상 부근을 데크식 계단을 통해 오르고 내.. in Jeju 2017.03.04
스프링데일 cc 오늘은 12월 정기 라운딩이면서 올해 마지막 골프 모임인데, 아침부터 주룩 주룩 겨울비가 내립니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연신 바깥을 내다보며 밴드에 다른 회원들 뭐라하나 들여다 보는데 역시 안되겠던지 모임 취소 공지가 올라 옵니다. 1달에 한번 라운딩인데 못나가니 한편 서운.. in Jeju 2016.12.26
차바 밤새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올해 태풍이 하나도 없었다가 가로 늦게 10월 태풍 차바가 왔습니다. 각종 피해는 많았겠지만 그래도 아주 큰 위력은 아닌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태풍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바다 수온이 높아 고기도 안 잡히고, 태풍이 한번 와서 바다를 뒤집어 주어야 바다가 .. in Jeju 2016.10.05
다희연 다희연 입구의 배롱나무 녹차밭이 있는 다희연에 족욕을 하러 갔었다. 판매하는 녹차도 하나 사왔다. 한동안 즐기던 녹차 요즘은 아주 가끔 한번씩 맛본다. 얼추 떨어져가던 작설, 지난번 배장로 부부가 왔을 적에 다희연의 차맛을 보았는데 글쎄, 좀 밋밋하다는 느낌이었다. 다음 월요일.. in Jeju 201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