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ju

스프링데일 cc

쉬리 2016. 12. 26. 12:27




오늘은 12월 정기 라운딩이면서

올해 마지막 골프 모임인데,

아침부터 주룩 주룩 겨울비가 내립니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연신 바깥을 내다보며

밴드에 다른 회원들 뭐라하나 들여다 보는데

역시 안되겠던지

모임 취소 공지가 올라 옵니다.


1달에 한번 라운딩인데 못나가니

한편 서운하기도 합니다.


한국에 나오면서 골프 할 생각을 못하다가

귀농 모임에 골프 모임을 결성 한다 하니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나마 필리핀에서 즐겁던 운동 이었으니까요.

처음엔

아마도 모임이 주일에 할것이다 싶어

회원 권유를 하는데,

하고는 싶지만 주일엔 우리는 교회를 가야 합니다.

했더니,

주일엔 못한다는 겁니다.


주말에 비용에서 차이가 납니다.

매월 마지막 월요일이 모임이라 하니

기꺼이 등록 합니다.


지난 9월 부터 모임을 시작 했습니다.

골프 용품들을 몽땅 필리핀에 두고 왔기 때문에

새로이 다 장만을 했습니다.


제주도가 그래도 비용이 싸다고는 하지만

필리핀에 비하면 어림도 없습니다.


아무리 도민 우대를 받아도

한번 라운딩 나가면

미니멈 10 만원은 듭니다.


그래도 매일 연습장에 가서 스윙연습하면

운동도 되고 좋습니다.


지난 11월, 중공군 모자 같은 모자를 사서

쓰고 가며, 무겁지 않을까 싶었는데

웬걸요, 전부 중무장 태세입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골프를 안쳤기 때문에

겨울 용품들 준비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저녁엔 또 김기회씨가 옵니다.


지난 9월에 집 짓고 12월엔 제주로 온다고 하더니

그 집 아직 시작도 않하고

오늘 오면 내일은 측량을 한다고 합니다.


딱히 하는 일이 없어도

사람 사는 일이 뭔가 늘 분주 합니다.


2016년...마무리 할 즈음 입니다.


찾아 인사 할 곳도 많고,

참 감사한 한해 입니다.


제주에 정착 잘 하도록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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