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

송편

쉬리 2018. 1. 3. 12:52


현미를 먹는 우리집에

맵쌀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농협 회원에게 보내온 것입니다.


능곡 장날은 2일과 7일 입니다.

작은 장이지만

그래도 장날 가면 살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생선도 사고, 마트보다 맛있는 콩나물도 사고

손두부도 사고,

가끔은 떡도 삽니다.

송편이 맛있는 떡집이 있는데,

송편 뿐 아니라 떡국 떡도 맛있고,

노란 고물이 묻은 찰떡도 맛있습니다.


흰쌀을 가루로 내어 송편을 하려고

한말 가량을 가루로 내었더니

양이 엄청 납니다.


오늘 가람이가 아이들 데리고

송편을 만들러 온다고 했는데

우린 벌써 만들어서 찌고 맛도 보았습니다.


송편 속이 좀 덜 달긴 해도

맛있고, 집에서는 처음 만들어 보는

송편이 찌니까,

송편이 된 것이 신기 합니다.


아마도 방학이니 아이들이 느즈막히

일어났는지 아직도 안오는 가람이와 아이들이

만들 송편 반죽은 남겨 놓았고

송편 속에 설탕을 더 넣었습니다.


만들어 놓은 것은 먹이고

자기들이 만든것은 쪄서 들려 보내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송편은 추석에 만드는데,

에이, 아무렴 어떨려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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