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163

I will go the Korea tomorrow

내일, 한국에 간다.다녀온지 한달 되었나.그때도 치과를 가긴해얄텐데 싶었다. 여기서 할까궁리를 하다가그이가 가서 하라고 호통을 치는 통에티켓팅을 하였다. 치과 예약도 하고, 가람이 다니는 치과를 갈까생각은 했는데집이 비어 있으니대전에 있는 것이마음 편할 거 같다. 한창 더울 텐데 걱정이다.그래도 에어컨이 있으니,어쨋든 여행은 즐겁다.

in the Philippines 2024.07.28

비가 오네

비가 엄청스레 퍼붓는다.저지대 사람들은 침수 등피해가 많겠다. 덥다고 에어컨 문제로 속 상한제가 엊그제인데이젠 으슬 으슬 추워서 긴팔 옷을 챙긴다. 에어컨은 달아놓고 한번, 두번 이나 틀었나. 계절도 속절없이 잘 가고,인생도 속절 없이 잘 간다. 비 피해는 세계 곳곳 많은가보다.중국은 댐이 무너졌다던가엄청난 사람이 사망 했다고 한다. 옛날, 언젠지 기억도 가물 거린다.지금 50살이 된 제현이가중학교 2학년이나 3학년 때 였던거 같다. 한강 댐이 무너져서 범람하고소를 키우던 우리집은소들이 죽고,아휴, 끔찍했던 날들, 지금은 비가 이렇게나 퍼붓는데도별 피해가 없으니, 감사할 밖에,

in the Philippines 2024.07.23

거짓말

엄마가 나를 찾으신다.안쓰러운 마음으로엄마께 가니, 사람들이 나를 막 때리고, 꼬잡고 한다며우신다. 완벽하게 없는 사실이다.그런데 이런 말을 누군가가 들으면무어라 생각할 것인가. 치매의 초기 증상은배가 고프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나를 때린다는 말은그 윗 단계인건가. 엄마의 남은 날들,잘 돌봐드리고천국으로 편안히 가시길,기도할 뿐이다.

in the Philippines 2024.07.19

빠가야로

한 밤중에 난리도 아니곤 한다.젊어서는 무사 같이일을 겁내지 않고몸을 아끼지 않고고생을 고생으로 여기지도 않고 그렇게 언제까지나 기운차게가열차게 살아 가실것 같던 엄마가이젠 빠가야로가 되었다. 똥을 지려도 그것도 모르고기저귀를 차고 있는데도오줌이 마려우면왜 기저귀를 내려서 오줌을 그렇게 만드시는지요. 아, 엄마, 빠가야로 우리 엄마. 나보다 나를 더 사랑했던 엄마.언제부터 아닌게 되었지.엄마, 나도 이젠 늙어서엄마를 간수하기가 너무 힘든다.  어쩌면 좋을까.하나님, 어떻게 해요. 이건 사는게 아니잖아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요.그래도 살아야 하는 건가요.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하는 것을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나를 좀 도와 주세요.네....

in the Philippines 2024.07.14

모처럼

모처럼 라운딩을 나갔다.몇달이나 되었을까.볼이 맞기나 할까 싶었는데그래도 몇번은드라이버가 잘 맞고우드도 한 두번은마음에 든다. 정말 나이가 든다는 것은,의욕이 없다는 걸까.기운이 없다는 걸까. 그렇게나 즐기던 골프를그이는 시쿤둥하다. 나도 덩달아 따라져진다.전반은 그런데로오랜만에 필드가 신선하고상쾌하다. 후반 들어서니덥고, 힘들고,체력이 딸린다. 카트 안 타면 돌지도 못하겠다.그래도 거뜬히 아침을 맞으니참 좋다.

in the Philippines 2024.07.11

power of money

오랜 동안 지지부진 하던보유 주식이 요즘 급 상승을 하고 있다.즐겁다.시내가 학원을 한다해서일부 팔아서 보태 주었는데그건 상승 이전이다. 돈은 일만 악의 뿌리라고...그럴 수도 있겠지.하지만 돈의 위력은 대단하다. 성실한 삶의 태도는 노후도 안전하다.그걸 가능케 하는 것은머니 머니 해도 머니다. 아이비가 있으니 엄마를 돌보는데한결 수월하다.아이비가 엄마 방에서 함께 머물러 주는 것,그러니까 엄마가 안정적이다. 요즘은 통 바깥 출입도 못하고누워서만 지내신다. 가엽고 불쌍해도무얼 해드릴 수가 없다. 평생 돈으로 전전긍긍 했는데지금 처럼돈 걱정 없이 사는 것. 모든 것이 감사하다.

in the Philippines 2024.07.09

우기가 시작 되는가봐요

활화산이던 탈 호수가 아직은 폭발의 흔적이 남아있다. 따가이 따이를 갔었다.갑자기 스콜처럼 폭우가 쏟아진다.커다란 우산을 샀지만 주차장까지 가기엔 역부족이다.마침 버거킹이 있어 들어갔다.될수 있으면햄버거, 자제하려고 했지만이미 버커킹엘 들어왔으니오후 늦은 시간이라햄버거와 콜라를 이건 저녁이다. 정말 저녁으로 먹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기가 되는가보다.오늘은 으스스 썰렁하다.

in the Philippines 2024.07.06

JULY

7월 들어서니 뭔가 새롭다.날씨도 웬만큼 견딜만 하고,한국은 폭우에 폭염이라고 하지만내가 한국에 없으니 상관 없다? 시내가 학원을 시작한다.돈을 벌기보다는그애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했으면 한다. 내 딸 시내,내 딸 가람, 둘이 사이가 좋지는 않지만각자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좋은 모습으로 살고 있으니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끼끄 끼끄~~아마도 커다란 리잘일거다.저렇게 소리를 크게 내니, 이 한 달도 잘 살아내야지.

in the Philippines 2024.07.01

엄마, 어떻해

한국에 가실 수만 있다면보내드려서요양병원인지에 보내드릴 생각을 했다. 아무리 효자라 한들똥칠 하는 노인을하루 이틀도 아니고, 아래께는아침부터 무언가를 우물 우물씹고, 먹고 계신다.무얼 먹고 계신가,기가 막혀.기저귀를 뜯어서입안 한 가득 넣고우물 우물 우물,삼켰는지는 모르겠는데암튼 입안에 든 것은손을 집어 넣어 빼냈다.물로 입을 행구게 하고, 요양원에서 일하는 보호사들은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이다.또 그것은 그들의 직업이다. 같은 일도 업으로 하면 프로답게처리할 것이다. 내가 감당하면서기막혀 하는 것보다, 그런데,그이가 말한다. 엄마의 상태면,묶어 놓게 된다고, 엄마는 지금 비록 저런 상태시지만최선을 다해서 살아오신 분인데존중 받아야 마땅하며귀하게 대하여야우리도 귀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고하나님도 우리를 귀히..

in the Philippines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