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

마장저수지

쉬리 2017. 7. 25. 17:48


남신도 회원들의 야유회로 파주 마장 저수지를 가는데

따라갔습니다.

토요일이라 상춘객들이 많아 차가 좀 밀렸지만

한시간 남짓 걸려 도착하니

꽤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예배는 정식 교회의 예배를 방불케 하는 설교였고,

준비된 식사를 하고는


다른 회원들은 축구를 하는 것 같은데

아직 낯선 신입 교인이라

그이는 얼른 교인들과 섞이지 못하고

변두리에 맴돕니다.


위쪽의 방죽을 가고 싶어하는 눈치 입니다.

함께 놀아주어야 할것 같은 분위기이고

사실 나도 내 또래의 사람들이 별로 없고

모두 연세 지긋한 분들 틈에

거북합니다.


마장 저수지는 저수지 모양이 말 발굽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입니다.


처음엔 올라가서 확인만 하고 올참 이었는데

데크가 저수지를 빙 둘러 잘 세워져 있어서

슬슬 따라갔습니다.


데크가 얼마나 있으랴 싶었는데, 왠걸요.

돌아오기엔 너무 먼길이라 차라리 한바퀴를 돌자 싶었는데,

거의 한바퀴 도는 지점에서 데크는 끝이납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엔 두바퀴를 도는 셈입니다.

우리가 먼길을 돌아서 오니 야유회는 파하고

남은 몇몇 회원들이 뒷정리 중입니다.


한창 가물때에 갔었기 때문에

저수지 물이 많이 말라 있었는데

요즘 호우도 왔었고

얼마나 물이 찼을지 궁금 합니다.


차츰 알아가는 영역이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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