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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가 시작 되는가봐요

활화산이던 탈 호수가 아직은 폭발의 흔적이 남아있다. 따가이 따이를 갔었다.갑자기 스콜처럼 폭우가 쏟아진다.커다란 우산을 샀지만 주차장까지 가기엔 역부족이다.마침 버거킹이 있어 들어갔다.될수 있으면햄버거, 자제하려고 했지만이미 버커킹엘 들어왔으니오후 늦은 시간이라햄버거와 콜라를 이건 저녁이다. 정말 저녁으로 먹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기가 되는가보다.오늘은 으스스 썰렁하다.

in the Philippines 2024.07.06

JULY

7월 들어서니 뭔가 새롭다.날씨도 웬만큼 견딜만 하고,한국은 폭우에 폭염이라고 하지만내가 한국에 없으니 상관 없다? 시내가 학원을 시작한다.돈을 벌기보다는그애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했으면 한다. 내 딸 시내,내 딸 가람, 둘이 사이가 좋지는 않지만각자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좋은 모습으로 살고 있으니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끼끄 끼끄~~아마도 커다란 리잘일거다.저렇게 소리를 크게 내니, 이 한 달도 잘 살아내야지.

in the Philippines 2024.07.01

엄마, 어떻해

한국에 가실 수만 있다면보내드려서요양병원인지에 보내드릴 생각을 했다. 아무리 효자라 한들똥칠 하는 노인을하루 이틀도 아니고, 아래께는아침부터 무언가를 우물 우물씹고, 먹고 계신다.무얼 먹고 계신가,기가 막혀.기저귀를 뜯어서입안 한 가득 넣고우물 우물 우물,삼켰는지는 모르겠는데암튼 입안에 든 것은손을 집어 넣어 빼냈다.물로 입을 행구게 하고, 요양원에서 일하는 보호사들은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이다.또 그것은 그들의 직업이다. 같은 일도 업으로 하면 프로답게처리할 것이다. 내가 감당하면서기막혀 하는 것보다, 그런데,그이가 말한다. 엄마의 상태면,묶어 놓게 된다고, 엄마는 지금 비록 저런 상태시지만최선을 다해서 살아오신 분인데존중 받아야 마땅하며귀하게 대하여야우리도 귀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고하나님도 우리를 귀히..

in the Philippines 2024.06.30

go to the Korea

너무 더운데다가도무지 마음이 다스려지지가 않아짜증만 가득했다. 여긴 4월과 5월이 더울때인데 올해는 정말덥습니다.엄마는 약기운으로사십니다.진통 계열의 약을 아침, 저녁 드립니다.저는 벽에 똥칠 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했습니다.엄마가 그러셔요.아침마다 똥 전쟁입니다.이상하게  유난히 그 부분에 있어서치매까가 심하세요.여기 저기 똥을 숨겨놓고주머니에다 똥을 잔뜩 넣어작크를 잠가 놓고....어이가 없어서 웃습니다. 늙는다는 건 참 슬픈 일입니다. 우리의 늙는 모습맑은 정신으로 늙기를 기도 해야 겠어요. 늘 평안 하시길 빕니다.  어제 아침 이옥심 권사에게보낸 답장 카톡이다. 1년 반을 여기서만 있었는데날은 더운데다 지쳐서인가한국을 간다는 일이 이리 좋을 수가.....

in the Philippines 2024.05.25

어이가 없다

남의 집에 일하고 있는 아떼를자기 집에 오라고 말하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 어이가 없다.경우도 없다. 살면서 어이가 없는 경우,기가 막히는 경우,인간들을 알면 알수록 개가 좋아진다는 말, 개통령이라 해서 개를 잘 다루던강형욱 이라는 사람이 갑질을 했다는 뉴스. 세상에 인간 만큼알수 없는 존재,설명이 안되는 존재,인간만큼은 조심해야 한다. 참, 어이가 없다.

in the Philippines 2024.05.23

후회, regret, repentance

경청,후회 한다.내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 한다는 것.나의 좀 후련함은 있으려나,그러나 그보다는 후회가 더 크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아직 내가 말 하고 있는데자기 말을 하고 싶어 안달이다. 나도 그렇지 않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내 말은 될수 있는한 하지 않는성숙한 태도를 기대한다. 그래야겠다.

in the Philippines 2024.05.21

그럼 그렇지

에어컨을 5일만에 달아준다는 말에하기로 하였다.그 5일 후가 지난주 일요일이니약속 날자에서 7일이 지났다. 다행히 몇번 비가 왔어도 덥다.지금도 시원스레 비가 온다.빗 소리도 시원하다. 통관이 안된댄다.마약 검사를 하느라 짐을 하나 하나 일일이 점검한댄다.그래서 마닐라 항구에 짐을 실은 배들이떠있댄다. 언제 통관이 될지는 알수가 없다.필리핀에 살려면,느릿 느릿천천히 천천히에 익숙해져야 한다.한국인들의 습성인빨리 빨리를 생각했다가는속이 터질 것이다. 에어컨 달기 전에 우기가 와서더 이상 에어컨은 필요 없는 계절이 올 것이다. 뭘 바라겠는가?여기서,

in the Philippines 2024.05.19

명란

그이가 한국에서 돌아오기 전날 쯤도착하도록 명란을 사서가람이 집으로 보냈다.약간 비싸긴 해도입술 백명란을 사왔다.처음엔 들기름만 뿌려서 먹으면 맛있다.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었다.다음부터는 팬에 구우면 된다. 수술 받았던 송언니가 왔다.명란을 가져왔다.이 명란은 그냥 먹을 수가 없다.역시 백명란이긴 해도냉장고에서 오래 묵었던 맛이다. 이런 저런 김치가 여럿 있었는데조금씩 덜어서 언니를 주었다. 언니가 준 명란을 씻어서 배추국을 끓였다.몽땅 넣고오징어, 새우, 조개를 넣고된장도 풀고 끓였더니 맛있다. 썩 좋진 않았지만 명란을 아낌없이 넣은 맛이어서 일까? 암튼, 남 주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 아니면,주지 말아야 한다.

in the Philippines 2024.05.17

한 끝차이

한국에 있었으면시누이들과 시댁 친척들을 만났겠다. 여기 있으니그런 번거로움이 자유롭다고 여겼더니,천만에다. 사실 큰 시누이가 전화가 왔는데안받았다. 남편에게로 전화를 해서는,오랜 통화를 하더니 통화가 끝난 후백만원을 보내주라고 한다. 몇해전그 때도 막내 시누이 부부가 캐나다에서 왔었다.  시댁의 모든 가족들이 모여서쿠우쿠우 뷔페 초밥집에 모였다.몇 십명이 모인것 같았다.부천 어딘가에,그때도 남편이 계산을 하였다. 시댁 식구들이 그리 많아도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막내 아들인 우리에게단 한 사람도 한푼의 금전을 건내는 사람은 없었다.드나드는 친척들만 많았다. 이번에도 돈은 보내면서도참, 얌채같은 족속들이라고 생각하고별로 편한 마음은 아니었다. 오늘, 고향 청양에서모인다고 한다.시내 가족도 합석한다해서백만원을 ..

in the Philippines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