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날이면서 주일이다. 지난 주엔 성탄 전날이어서 다음날 성탄 예배를 또 갔었는데, 이번 주도 마찬가지이다. 내일 또 신년 예배를 가야한다. 아침부터 큰 해프닝이 있었다. B4의 개 도베르만 두마리가 우리를 뛰어나와 헤메고 다녔다. 집주인은 아이가 방학이라 한국에 간 상태이고, 뛰쳐나와 헤메고 다니다가 우리 고양이를 공격했다. 5마리 고양이중 4마리는 도망가고 없었는데 새끼들의 어미인 미미는 도베르만 에게 두번이나 물려서 크게 다쳤는데 살기나 할려는지 모르겠다. 약을 발라주고 테이프도 감아 주었는데 털 위에서 테이프가 떨어진 것 같고 등에는 구멍이 뚫렸다. 불쌍한것, 안스럽다. 한낱 미물임에도 새끼들을 지키려는 어미의 심정, 가슴이 뭉클하다. 미미야, 도망가라고 소리를 쳐도 물린채로 빙빙 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