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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한달쯤 되었을려나요? 비대면 예배라는 생전 보도 듣도 못한그런 예배를, 어제는 교회 갈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교우들은 다 반갑습니다. 교회를 나가지 않으니 세월이 어찌되는지 요일은 어찌 되는지 요상스럽습니다. 오늘부터 새벽 예배도 정상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꺼놓았던 알람을 켜고 잠들었는데 알람 시간 전에 깨었습니다. 잘 익고 커다란 늙은 호박을 가져갔습니다. 해마다 추수 감사절 때에 엄마가 심으신 배추와 무우를 장식해 놓곤 하였는데 올해는 배추와 무우를 심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넘어지신 이후로 이제 농사는 접으셨습니다. 노인이 넘어지면 오래 간다는데 정말 두달이 되었는데도 회복되시긴 하였어도무척 힘들어 하십니다. 86세, 이제 그만 두실 때도 되었지요. 호박이 어찌나 큰지 ..

능곡 2020.09.21

계절

특히나 더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여름 더위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탓에 그닥 덥지 않게 지나갔습니다. 이젠 아침 저녁 서늘하여 걸칠것을 찾게도 됩니다. 추석을 목전에 두고 있어 챙겨야 할 선물을 고르게 되고 과일 선물을 받기도 합니다. 추석은 이른 편인지 배달온 사과가 아직 부사가 아니고 철이른 사과 입니다. 요즘 덥지가 않으니 운동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오히려 얇은 잠바를 하나씩 챙깁니다. 코로나 사태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알수가 없지만 상황이 허락하는 한 운동은 지속해야만 합니다. 이달 초에 소천 하셨다는 이희돈 장로님의 지난 간증을 들었습니다. 신앙의 분량은 타고나는가보다 싶습니다. 전에도 들어보았던 내용인데 돌아가셨다하니 추모하는 마음으로 예전 간증을 리바이블하는가 봅니다.

능곡 2020.09.19

더치커피

하루라도 마시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매일 커피를 마신다. 가장 많이 즐기는 음식중 커피가 단연 1위 라니, 처음 커피는 까만 열매를 먹은 양들이 지치지 않는 것을 보고 사람도 마시기 시작 하였다는데, 더치 커피하면 아주 거창한 기계를 이용하여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커피련 하였다. 커피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보며, 더치 커피라는 것이 그리 어려운 과정이 아닌가 싶다. 제주에 있을 적에 귀농 교육으로 바리스타 과정을 잠깐 다녔었다. 하지만 그 때 더치 커피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오늘은 주일이지만, 교회도 못간다. 대면 예배에 대한 금지로 행정 명령이 내려왔다던가. 교회를 안가는 주일......참 이상한 느낌이다. 우리 교회 인터넷 방송 설교는 시설이 부족한건지 시청이 불편하다. 하여 블루투스 스피..

능곡 202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