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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올해 추석은 두 딸 가족과 모이지 않을 작정이었습니다. 큰딸 시내네가 지금 이사 중입니다. 작은 집을 팔고 큰 집으로 이사 하는 중입니다. 이사 갈 집을 리모델링 중이라 보관 이사를 하느라 에어엔비에서 집을 구해 일주일 살고 추석 지내느라 시댁에서 일주일 살고 다음 주는 또 집을 얻어 살다가 다음주 주말쯤에나 이사 할 집에 들어간다 합니다. 큰 집으로 이사를 했으니 이사 한 집을 가기로 하여서 추석에 모이는 것을 시내네 이사 집에 가는 걸로 하자 그렇게 하였는데, 작을 딸 가람이가 추석날 자기 집에 와서 밥을 먹자고 합니다. 그 마음을 이해를 합니다. 가람이의 마음씀이 늘 나를 생각해줍니다. 엄마집에 가면 엄마가 준비 하느라 힘들것이라 생각 한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모시고 있는 내 엄마는 어디를 가시려..

능곡 2020.10.03

은줄이 풀리고 금줄이 깨어지며

나이가 들어가는 현상은 젊어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모습이다. 곁에 노인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그것이 나의 시간이 된다는 것은 생각지 않는다. 또 자신도 노인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본들, 엄마의 귀가 잘 안들리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수요 예배를 마치고 오는데 보청기 말씀을 하신다. 마태 복음 24장, 말세의 징조에 관한 내용의 설교가 길면서도 해석이 갑갑함을 느끼던 터라 들은 눔이나 안들은 눔이나 똑같아. 엄마가 보청기 간수도 못할것이고 그냥 덜 듣고 살으셔. 시쿤둥 대답을 했더니 그것이 서운하셨던가 보다. 예전 돌아가신 시어머니 보니 몇번이나 보청기를 해서는 잃어버리고 옷에 넣어 세탁을 하는등 아들은 보청기를 몇번을 해드렸는데 나중 보니 사용도 안하고 이상스레 가는 소리는 잘 들으시..

능곡 2020.09.25

처음~

9월 들어 첫 주 십일조 험금을 처음으로 계좌이체를 하였습니다. 비대면 예배를 하면서 주보도 카톡으로 받고 주보에는 헌금을 입금 할 수 있는 계좌번화가 적혀 있습니다. 한달 여의 비대면 예배 끝에 지난 주부터는 본당 예배가 가능했습니다. 감사헌금을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교회를 가는 마음도 담겼지만 25일, 내일부터 나의 생전까지 매달 연금을 준다고 합니다. 어느 날 부부 각각의 연금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들었던 연금입니다. 처음 겪는 일들이 올해는 참 많습니다. 나라 빚이 늘어나는 걱정을 하면서도 재난 지원금이라는 것을 받아 정한 시간 안에 사용하려고 사용 가능한 곳을 찾아다니고, 얼마전 제주도 2차 재난 지원금을 또 받았습니다. 십만원 이지만 이번엔 장소도 시간도 정함이 없이 통장으로 현금이 들어옵니..

능곡 20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