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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매트

경고음이 나곤 하였다. 5년이나 내부 청소를 하지 않고 사용했으니 뭔가 이물질이 끼어서 일까? 자꾸 잊어버리곤 해서 넘기다가 어젯 밤에는 매트를 꺼내어 고무호수에서 물을 빼내고 새로 물을 갈아넣어 주었다. 어떻게 청소를 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빼낸 물은 뭔가 지저분하긴 하였다. 온수매트를 여름이면 물을 빼주고 보관 하였다가 사용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면서 일년 내내 사용을 하였다. 더우면 틀지 않았지만 한 여름에도 가끔씩 틀어서 사용하는게 일반 노인들일 것이다. 나이들면 따뜻한게 필요하니까. 인터넷을 뒤져본다. 온수매트 에러 에러 코드가 E1 이면 물 부족, 그외는 서비스를 받아야 한단다. 서비스도 보증기간 지나면 7만원 정도이고 기간도 2주간이나 걸린다니, 하루도 없으면 안되는 용품이다. 새것으로 구입해야..

능곡 2022.01.26

sunday

세월 빠르다는 말을 하면 그것이 늙어가는 증거인것 같습니다. 어느새 1월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연금 나오는 날이 25일에 있으니 일면 반가운 면도, 목사님에 대해 불만이 있더라도 입으로 말 하지 않는 편입니다. 목회자들은 하나님이 다루시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허물을 말하다가 문둥병에 걸렸던 미리암의 경우를 되세기게 됩니다. 우리 목사님은 설교를 오래하기로 유명합니다. 새벽기도 설교를 40분 씩 하기는 예사입니다. 누군가 설교가 길다는 말을 하는가 봅니다. 그러면, 짧게나 끝내주쇼...한다는 야유를 하며 더 오래하곤 합니다. 어제 주일 설교도 길었습니다. 지하실에 깊게 자리한 예배실에 엘레베이터가 작은 것 하나 입니다. 그나마 젊은 사람들은 타지 말라하고 노약자들만 타게 합니다. 허양례 권사님이 서..

능곡 2022.01.24

서리태

시내가 얼마 전 다녀갔습니다. 추석에 다녀간 터이기에 몇달 만에 왔습니다. 시내의 시어른께서 농사 지으신 서리태를 한자루 가져왔습니다. 까만 콩, 건강에 그렇게 좋다고하는데, 콩밥을 해봅니다. 이상한데 왜 별 맛이 없는것 같습니다. 콩장을 해봅니다. 콩장이 딱딱해도 젊어서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2개나 발치한 상태이고 딱딱한 먹거리는 가급적 피합니다. 유튜브를 찾아봅니다. 부드러운 콩자반, 설탕, 물엿을 콩장을 다 만든 후 넣는 것입니다. 조리면서 넣으면 딱딱해 지는가 봅니다. 내가 만들어본 콩자반 중에 가장 잘한 것 같습니다. 이 나이쯤 되면 무엇이든 척척 잘 해내야 할터인데 왠걸, 점점 하기 싫고 한참씩 안해보면 어찌하나 가물 거리고, 나이드니 그거 괜찮네 싶은 일 한가지.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할텐데 ..

능곡 202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