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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혹은 때때로

늘, 혹은 때때로 조병화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 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 갈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땨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 곳에서라도 끊임 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 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 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벗이여 !!

in the Philippines 2023.07.16

rain

한국하고 기후가 같이 가는 것 같다. 엄청난 폭우로 피해가 많은가보다. 여기도 밤새 비가 끊이지 않고 왔다. 마닐라쪽에 비 피해가 많을 것이다. 여기 실랑은 해발 460 고지 정도 되려나. 아무리 많은 비가 와도 비 그치면 언제 비가 왔어? 식이다. 기쁨은 나누면 2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 옛말이 되었다. 기쁨은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우리가 살던 정답던 세상이 아니다. 에이 아이가 보험 사기범을 잡아내고, 드론이 세상 샅샅이 살핀다. 우리가 알던 세상이 아니다. 우리는 모르는게 너무 많고 새로운 것들을 알고 싶지도 않은 세상의 방관자들이 되었다.

in the Philippines 202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