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모처럼

쉬리 2024. 7. 11. 23:02

 

 

모처럼 라운딩을 나갔다.

몇달이나 되었을까.

볼이 맞기나 할까 싶었는데

그래도 몇번은

드라이버가 잘 맞고

우드도 한 두번은

마음에 든다.

 

정말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의욕이 없다는 걸까.

기운이 없다는 걸까.

 

그렇게나 즐기던 골프를

그이는 시쿤둥하다.

 

나도 덩달아 따라져진다.

전반은 그런데로

오랜만에 필드가 신선하고

상쾌하다.

 

후반 들어서니

덥고, 힘들고,

체력이 딸린다.

 

카트 안 타면 돌지도 못하겠다.

그래도 거뜬히 아침을 맞으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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