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엄청스레 퍼붓는다.
저지대 사람들은 침수 등
피해가 많겠다.
덥다고 에어컨 문제로 속 상한제가 엊그제인데
이젠 으슬 으슬 추워서 긴팔 옷을 챙긴다.
에어컨은 달아놓고 한번, 두번 이나 틀었나.
계절도 속절없이 잘 가고,
인생도 속절 없이 잘 간다.
비 피해는 세계 곳곳 많은가보다.
중국은 댐이 무너졌다던가
엄청난 사람이 사망 했다고 한다.
옛날, 언젠지 기억도 가물 거린다.
지금 50살이 된 제현이가
중학교 2학년이나 3학년 때 였던거 같다.
한강 댐이 무너져서
범람하고
소를 키우던 우리집은
소들이 죽고,
아휴, 끔찍했던 날들,
지금은 비가 이렇게나 퍼붓는데도
별 피해가 없으니,
감사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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