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

일산호수공원

쉬리 2020. 7. 9. 14:11

 

원래도 호수 공원 이었던 것 같은데

바뀐 명칭이 일산 호수 공원 이라고 한다.

 

공원까지 가는 길이 마치 숲속처럼

자전거를 타고 가면 거의 숲속 그늘이다.

도로변이지만 가로수 조성이 아주 잘 되어있다.

 

자전거로 호수 공원에 가서는

벤취에 앉아 쉬면 바람 숲이 또 시원하다.

 

좀 걸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걸으려면

상수리 나무 숲을 걸으면 좋다.

 

날마다 가도 날마다 새로운 꽃들로

날마다 새롭다.

 

호수 공원이 여기 이렇게 있고

날마다 다닐 수가 있어서

일산 생활이 견딜만하다.

 

오늘은 제주에서 올라온 오순옥에게 전화가 왔다.

더운데 누굴 만나기도 번거롭고

통화만 하자고 하였다.

 

그래도 잊지 않고 연락을 주니 마음이 고맙다.

 

제주에서 딱 1년을 살았는데

제주사람들 정이 남다르다.

 

언제 또 제주에서 살게 될런지.

 

여기를 떠나면 또 어디로 정착지를 삼을지,

 

호수 공원이 너무 좋기 때문에

여기 살아도 좋겠다고

생각되어지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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