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목숨이라는 말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목에 자극을 주고 있다. 지압봉으로 문지르고 누르고 살짝 찌르고 그러면 아픈데가 있다. 너무 아프지 않게 계속 자극을 주고 있는데, 어쩜, 나는 가끔 두통이 있곤 했다. 두통이 있으면 침으로 찔러준다. 전에 나는 손가락 끝을 찔렀었는데 그이가 발끝을 찔러주고, 머리를 찌른다. 그러면 약을 먹지 않아도 슬며서 아픈것이 사라진다. 그런데 목에 자극을 주고서 부터 두통이 없다. 그참 신통하다고 생각해서 아프지 않다는 말을 두어번 했다. 아이쿠, 이게 사단이다. 아이들 키울 적에도 그랬다. 한창 감기가 돌아서 동네 아기들이 다 아파도 우리 애들은 괜찮으면, 그 말을 하지 말아야한다. 입 방정으로 우리 애들은 안 아프다고 말하면, 그날부터 애들은 아프다. 안 아프다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