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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

그이가 한국에서 돌아오기 전날 쯤도착하도록 명란을 사서가람이 집으로 보냈다.약간 비싸긴 해도입술 백명란을 사왔다.처음엔 들기름만 뿌려서 먹으면 맛있다.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었다.다음부터는 팬에 구우면 된다. 수술 받았던 송언니가 왔다.명란을 가져왔다.이 명란은 그냥 먹을 수가 없다.역시 백명란이긴 해도냉장고에서 오래 묵었던 맛이다. 이런 저런 김치가 여럿 있었는데조금씩 덜어서 언니를 주었다. 언니가 준 명란을 씻어서 배추국을 끓였다.몽땅 넣고오징어, 새우, 조개를 넣고된장도 풀고 끓였더니 맛있다. 썩 좋진 않았지만 명란을 아낌없이 넣은 맛이어서 일까? 암튼, 남 주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 아니면,주지 말아야 한다.

in the Philippines 2024.05.17

한 끝차이

한국에 있었으면시누이들과 시댁 친척들을 만났겠다. 여기 있으니그런 번거로움이 자유롭다고 여겼더니,천만에다. 사실 큰 시누이가 전화가 왔는데안받았다. 남편에게로 전화를 해서는,오랜 통화를 하더니 통화가 끝난 후백만원을 보내주라고 한다. 몇해전그 때도 막내 시누이 부부가 캐나다에서 왔었다.  시댁의 모든 가족들이 모여서쿠우쿠우 뷔페 초밥집에 모였다.몇 십명이 모인것 같았다.부천 어딘가에,그때도 남편이 계산을 하였다. 시댁 식구들이 그리 많아도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막내 아들인 우리에게단 한 사람도 한푼의 금전을 건내는 사람은 없었다.드나드는 친척들만 많았다. 이번에도 돈은 보내면서도참, 얌채같은 족속들이라고 생각하고별로 편한 마음은 아니었다. 오늘, 고향 청양에서모인다고 한다.시내 가족도 합석한다해서백만원을 ..

in the Philippines 2024.05.15

단백질

약간의 단백질이 필요한것 같다.계속 채소, 야채들만 먹은거 같다.생선을 사다 지져놓긴 했지만왠지 비린것이 손이 안간다. 냉동실에 얼은 고기를 팬에 작은 불로 올렸다.시간이 좀 걸렸지만 노릇 노릇 익혔다.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식사는 거의 끝났다.상치도 있겠다.쌈을 몇개 싸서 먹었더니이번에 입이 텁텁하다.잘 생긴 사과를 씻고 문지르고 조각내서몇 조각 먹고나니과식이다.배부른 느낌이 싫다.양치질이라도 해야겠다. 덥다.이렇게 더운데어제 설치하기로 한 에어컨은 아직이다.마약이 발견되었다나통관이 늦어진다고 한다.그말 맞나.오늘 그래도 몇 방울 비가 뿌렸고구름이 많아서좀 덜 더운건가.

in the Philippines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