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34

작약

한국에 벌써 작약이 피었나보다.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그 모란이 작약이던가. 오늘 장날, 주일, 화, 목, 화, 목요일엔 어물전을 가봐도 생선이 신통치가 않다. 주일날 장이 가장 풍성한줄은 알지만, 주일날, 될수 있으면 돈을 쓰지 않으려는 생각인데, 오늘은 될수 있지가 않은 날이다. 갈치를 사려고 한다. 여기서는 생선을 생물로 살수 있기 때문에 맛있다. 일단 냉동을 하면, 아무리 요리를 잘해도 그 맛이 안난다. 생선을 사다가 손질해서 소금을 뿌려 놓았다가 자글 지녀 놓으면 좋다.

in the Philippines 2023.05.21

Faith

시작의 기억이 없이 교회 생활은 삶의 일부분으로 살았다. 늘, 부족한 믿음에 대한 죄의식이 잠재된 채로 살아왔었다. 왜, 나는 믿음이 부족한걸까? 뜨겁지 못하고, 간절하지 못하고, 그러다 어느 때는 문득, 정말 하나님을 계시는 것일까? 의심이 들더라도 나는 믿음 안에 사는 것이 학습되어져 있어서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실행 할수 없는 인생의 과제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계심을 깊이 느낀다.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말 하는 것, 내가 행동 하는 것, 그 모든 것들을 통해서 내 삶에 누려지는 감사한 삶. 그것에 감사한다.

in the Philippines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