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accident

쉬리 2023. 7. 21. 11:14

 

차를 탄다는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고가 생길지 알수 없는 일이다.

 

아퀴날도 하이웨이를 직진으로 따가이 쪽으로

가고 있었다.

 

갑자기 좌회전 하는 차가 있었다.

피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친 놈이 백프로 지가 잘못을 한 상황인데

우리보러 왜 서지를 않았느냐고 화를 낸다.

 

우리에겐 카메라가 있는 핸드폰도 없고

그나마 나는 핸드폰도 잃어버렸다.

 

마침 지나가던 오집사가 보였고

지나가던 윤목사 내외가 사진을 찍어 주었다.

 

경찰에 가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경찰이 작성한 진술서에 사인을 하라는데

찬찬히 읽어보니

좌회전 하려던 상대방 차를 따가이 쪽으로 가려던 차라고

작성이 되었다.

 

잘못 되었다고 하니

경찰의 조사서를 다시 작성 하였다.

 

그 미친놈이 자기 잘못이 없다하니

피해를 보상 받으려면 소송을 해야 한다고 한다.

 

소송, 노우

우리차를 우리가 수리하겠다고 하고

끝내려니

 

이 미친놈이 이번엔 오천페소를 달라고 말한다.

정말 뻔뻔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다시 경찰에게로 갔다.

오천페소를 달란다고 말하니,

 

경찰도 기가 막혔겠지.

써는 잘못이 없다고 하니,

 

미친놈이 물러선다.

우리 전화번호를 물어보는데 알려주지 않고 왔다.

 

남의 나라에 와서 살며

말도 자유롭지가 않는데

미친개에게 물린셈친다.

 

그래도 남편이 영어를 잘하고

침착하니 그만하게 끝났다.

 

남편이 중앙선을 넘어 피했으니 망정이지

안그러면 정말 큰 사고 였을 것이다.

 

수리를 해야겠지만

남편 말이 주일날 교회 다녀와서

수리를 맡긴다고 한다.

 

교회의 강제승집사가 정비소를 다시 열었는데

거기 맡기면 좋을 듯 싶은데

 

중국계 필리피노가 하는 혼선에 맡기겠다고 한다.

 

거기 가면 온갖 부품이 다 있고 

가격도 그 어디보다 저렴하다.

 

만일 교회로 달걀을 사러 들어갔으면,

그러면 사고를 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사고에 만일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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