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

애마

쉬리 2022. 5. 23. 12:34

그이는 지금 필리핀에 가 있다.

출국을 해도, 

귀국을 해도,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하여

항공권을 끊고 지난 주 출국을 하였다.

 

격리를 하지는 않는다 해도

출국 과정이 엄청 복잡하였다.

 

우리가 필리핀에서 사는 십년 넘는 동안,

우리와 함께 살던 애마,

우리가 떠나 오면서 

이사장 집에서 일하게 되어

공백이 없었는데

애마가 몸이 아파서 그만 두었다고 들었다.

 

무슨 병이 들었는지 궁금했고,

어찌 되었나 궁금했다.

 

그 애마가 어제 우리 빌리지를 찾아 와서

그이가 만났댄다.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찾아왔던가 보다.

위장 수술을 받았다던데,

그이가 보기에 별로 좋아보이지가 않더란다.

 

애마, 건강하고 행복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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