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

snow

쉬리 2022. 1. 11. 11:16

 

새벽

대문을 나서니 

오 세상에,

눈이 쌓였습니다.

 

차에도 뽀얗게 눈이 덮였습니다.

앞창에 덮은 덮개를 덮지 않았다면

출발이 더디었을겁니다.

 

날마다 덮개를 씌워주는 고마움.

 

그는 늘 한결같은 꾸준함으로

여러가지를 챙겨줍니다.

 

일상이라서 스킵하기 쉽지만

고마운 마음 늘 간직 하여야겠습니다.

 

현실에서는 눈은 참 성가시지만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놓는 신비를

충분히 느끼며 설레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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