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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et

가람이가 온다고 하면 내딴엔 정성 들여 커피를 내려놓곤 하였다. 내려 놓은 커피를 맛있다며 마시곤 했는데, 어느 날인가는 엄마, 그런데 난 커피 안마셔. 그 이후 나도 커피를 안 마셔 볼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하지만 양을 줄여서 아주 연하게 내린다. civet 골메이 가서 알커피를 샀다. 엄청 비싸다. 작은 봉지를 집어도 1800 페소. 예전엔 500 그람짜리가 1300 페소였는데, 하긴 그 세월이 얼마인가. 많은 양이 아니니까 250 그람도 한참 먹을 것이다. 맛은 맘에 든다. 한 모금 마신 뒷 맛이 싸아하니 남는다. 루왁이니, 사향이니, 이름이 뭔진 모르지만 모든것은 돈 값을 하는 것 같다.

in the Philippines 2023.12.11

코롤라 크로스

어제 새차를 샀다. 안산다고 했던 SUV 색상은 흰색 하이브리드는 가격이 천만원 이상 비싼데 그이는 또 하이브리드는 싫댄다. 비싸서가 아니라 사업이 있지 않은 우리의 일상은 기껏, 일년에 한두번 마닐라를 다녀오기나 할까? 20분 거리의 골프장을 다니고 에스앤알 쇼핑몰을 다니고 따가이 따이를 다니는 정도이다. 이사장이 따라갔기에 그의 조언을 들었댄다. 귀는 또 팔랑귀인가 보다. 그리고 코롤라 크로스 라는 차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 하지 않는다. 차는 일본에서 조립을 해서 2주 후에나 온댄다. Thanks God so much~

in the Philippines 2023.12.10

그냥 웃자~^^

드디어, 차를 찾아왔다. 헐~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엔진 보링을 했다지만, 십년 넘은 차가, 뭘 바라겠는가. 드디어, 새차를 사기로 한다. 오늘은 무슨 날일까? 내셔널 할리데이라는데, 내일은 토요일 인데도 오늘 휴일이어서인가. 은행도 다 업무를 본다고한다. 내일 사기로 한다. 70 넘은 사람은 꼰대...맞나. 왜 에스유브이를 사지 않느냐는 소리도 들었다. 전에 산타페를 타보니, 승용차가 편한건 있었다. 꼰대에, 짠지, 소태, 왕소금, 바랄걸 바라야지, 그나마 새차를 산다는게 어디인가. 돈 걱정 없이 새차를 산다는게 감사하다.

in the Philippines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