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34

콩물

차를 사고 나니까 여기에 돈이 별로 없는 모양이다. 깔라따간 골프장을 운영하는 이 목사님께 달러를 바꿔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매달 말일에 정산을 하니 말일에 바꿔주겠다고 해서 2월 말에 천오백만원을 준비 해 두었는데 2월에는 누군가가 다 바꿔가서 다음 달에 바꿔준다고 해서 어제 바꿨다. 그런데 한달 동안에 천오백만원을 가지고 보유중인 주식을 더 샀다. 마침 좀 떨어졌었고, 또 좀 올랐다. 15000원대에서 샀었고 18000원 대에서 팔았다. 한달 동안에 거의 이백만원 정도를 벌었다. 어제 이목사 부부가 왔었는데 입은 근질거려도 말은 하지 않았다. 이목사님이 국수를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서 콩국을 해 드리려고 콩을 불려놓았다. 밤새 불려놓았던 콩을 삶는데 지켜서 있다가 아이비에게 끓으면 불을 끄라고 말하고는..

in the Philippines 2024.04.02

봄날은 간다

한국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그이도 4월 16일 티켓팅 해 놓았다. 한창 봄날일 한국에 나도 가고싶다. 이사장 와이프도 한국에 들어갔고 조약사는 혼자 계시다. 늘 채소를 주어서 무언가 보답할 마음이었다. 마이크로 호텔 식당의 한국 식당은 대체로 맛있다. 특히 고등어 찜이나, 갈치찜, 나는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좋은 맛이 안난다. 그집 맛을 생각해 본다. 짜지 않으면서 적당히 달고, 분명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과일, 사과와 배, 바나나, 양파를 갈아서 양념장을 만들어 보았다. 대체로 비슷한 맛이난다. 몇번 생선 조림을 해 먹다가 오늘 새벽 시장에 가서 갈치를 2키로 샀다. 감자를 두툼하게 깔고 가운데 토막들만 챙겨서 조림을 했다. 오~~! 이맛이야. 식당 못지 않다. 조약사와 이사장을 드렸다. 뿌듯한 마음..

in the Philippines 2024.03.31

부활절 휴가

이번주가 고난주간이고 이번 주일이 부활절이다. 아이비와 가드에게 쌀을 사주려고 물론 다른 물품들 쇼핑도 하고, 따가이따이로 올라가서 싼타로사로 가는데 왠지 거리가 썰렁하다. 뭐지... 부활절 휴가 기간이 어제부터 오늘, 내일로 이어진다. 에스앤알도 휴무, 거리의 가계들도 다 문을 닫았다. 기독교 국가도 아닌데 부활절 휴가를 일주일내내 즐기다니, 바탕가스쪽으로 가는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진다. 재미있는 나라다.

in the Philippines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