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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십년간 부었던 적금을 탄다. 필리핀 들어오기 전에 만기가 되면 내 통장으로 입금 신청을 하고 왔다. 날자가 되어도 입금이 되지 않는다. 가람에게 알아보라 했더니 만기 지급 신청을 해야만 지급이 된다나. 그런데 정지해 놓은 한국 폰으로 통화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한국 폰의 정지를 푸는 일이 쉽지 않다. 본인 인증이 휴대폰이다. 한국에서는 휴대폰이 없이는 살아가지 못하는 세상이다. 해외 출국 사실 증명서, 신용카드로 신분 확인, 주민등록증 발급 확인, 뭐가 제대로 안되니 한국에 들어갈 생각을 하였다. 잠깐씩의 짧은 여행의 저가 항공을, 이건 또 출발이 한국이 아니니 안된다. 어찌 저찌 입금을 받았다. 며칠 걸렸다. 한달 15만원씩 십년, 원금 1800 이자 거의 이백 이천 좀 못되는 금액을 입금 받았다. ..

in the Philippines 2024.04.08

운동이 고생

4월 들어서 덥기 시작한다. 한 낮의 내려쬐이는 햇살은 엄청 뜨겁다. 오늘은 부실 부실 비가 오더니 더위가 좀 가셔서 쾌적하다. 일주일에 한번은 골프를 하자고 작정을 하였는데 너무 뜨거운 햇살, 살짝 안가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목사가 이글릿지에서 골프를 치자고 왔다. 임사모 골프 시작한지 3년 정도라는데 골프장에서 사는 덕인가 실력이 많이 늘었다. 가끔은 나도 잘 맞으면 임사모의 거리보다 많이 나온다. 뜨거운 햇살 아래 운동이, 하하 고생이다.

in the Philippines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