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Thanks giving day

쉬리 2023. 9. 29. 18:59

 

 

한국이 아니니까

추석이라고 챙길건 없지만,

 

그래도 앞집 혼자 계신 목사님,

또 이사장네,

뭔가 해서 나눠 먹으려고

잡채를 했다.

 

난 역시 손이 크다고 해야하나.

아무래도 당면이 적을것 같아,

하나 더 사왔는데

사온것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많다.

앞집 목사님은 사모님도 안계시고

아떼도 없으니,

음식 할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김치를 할 적마다 조금씩 드렸다.

사모님이 들어온줄 알았는데

며칠만 있고 다시 나간다.

 

딸이 보습 학원을 하는데 도와준다나,

혼자 있는 남편을 더 챙기고 함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고맙다며 비타민씨 한곽과 우엉차를 한팩 주셨다.

피아노를 잘 친다는 사모님은 처음 보았다.

곱상한 인상이다.

 

며칠 전에는 목사님이 마카다미아를 한팩 주신다.

한 때 마카다미아에 흠뻑 빠져서 좋아했었는데,

이름이 어려워서 입에 붙히기가 어려운 이름이었다.

목사님이 주신 마카다미아는 좀 지나치게 볶아졌고 짜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마카다미아 였다.

 

잡채를 하니까 아이비가 누가 오느냐고 묻는다.

지난번 잡채 할 적에 유튜브 동영상 레시피를 보고서

삶지 않고 간단하다해서 해보았다가

다 망쳤었다.

 

내 방법으로, 맛있게 되었다.

목사님과 이사장네 보냈다.

숙제 끝,

 

박권사가 아침에 전 부친것을 가지고 왔다.

냉동실에 얼려 놓았던 잡채를 한봉지 주었다.

 

이사장네서 그동안 주었던 김치 그릇마다,

드라곤 프릇, 마늘 간 것, 전 부친것 2 종류,

 

이래 저래 나누는 정이다.

 

가람이가 추석이라고 20만원 보냈는데,

기대도 안했는데

가람이 한테 받고 보니

시내는 안보내는가 싶으니,

작은 딸이 큰딸 노릇을 톡톡히 한다 싶었다.

 

지난번 아빠 치과 치료비를 묻기에

이백만원 들었다고 했더니,

이백만원을 깜이가 보내왔다.

 

나중에 더 줄 망정, 

기분이가 좋다.

 

시내도 20 만원을 보내왔다.

 

누구는 망할 눔의 명절 이라더만, ㅋ

복된 명절 보내렴 하고 답장을 보냈더니,

 

망할 눔의 명절에서 빵 터졌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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