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apple

쉬리 2023. 9. 28. 09:08

 

 

I give you, you can eat.

You don't touch the apple.

 

아이비에게 너는 우리 가족이니까

무엇이든 먹으면 된다고 말을 했었다.

 

구하기 힘든 커다란 사과를 사다 놓았는데,

매일 하나씩 먹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가드들도 주고 있는 것 같았다.

 

가드 주는 것, 내게 말 하라고 말했는데,

말을 없는데 주는 눈치이다.

 

다른 것을 모르겠는데

사과는 갯수가 있으니 먹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많이 사다 놓기가 싫어지고

작은 것을 사게 된다.

 

자꾸만 갯수를 확인하게 되는 것도 싫다.

 

오늘 아침 하기 힘든 말을 드디어 했다.

내가 주는 것은 먹지만, 사과 손대지 마라.

 

하기 힘든 말이다.

하지만 가르쳐야 할 것 같았다.

 

전에 애마와 십년을 살고서 한국에 나갔다.

애마와는 다른 애다.

 

그 당시에도 왠 설탕을 그렇게나 먹지 싶을만큼

설탕을 수시로 사야 했다.

 

설탕, 세탁 파우더, 락스,

 

유난히 많이 쓰는 것들,

신경 쓰고 싶지가 않아서,

그래 너가 필요한거 있으면 다 가져가라,

너랑 나랑 함께 쓰고 살자.

 

이렇게 생각하고 나름 편하게 살았다.

 

이번에 1월 달에 와서 살면서

아떼가 없었다.

 

내가 세탁기를 쓰면서 드는 생각이,

애마가 파우더니, 설탕이니,

그것들을 모아서 빼갔다는 생각이 든다.

 

애마 고향에서 애마의 엄마가 사리사리 숍을 하다고 하였다.

그것들을 모아서 엄마를 갇다 주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한국 나가 있을 때에

세를 주고 갔었는데

세든 사람이 한 날 세탁기가 없어졌다는 말을 한다.

 

세탁기가?

왜?

뭔일인가 싶었는데

 

가드들 말이 애마가 가져갔다는 것이다.

 

기가 막혀.

지가 필요했던가보다.

 

더 이상 말 안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애마가 다시 일 하겠다고 왔었다.

나이가 많고, 

더 이상 애마를 고용하고 싶지가 않아서

데려온 손주 녀석과 애마에게 돈을 좀 주어서 보냈다.

 

애마를 보낸 것은 잘 한것 같다.

 

아떼를 쓰는 일은 필리핀에 살면서의 큰 혜택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잔 걱정거리도 있다.

 

그래도 한국에 있었으면, 어찌할 뻔 했는가.

 

필리핀에 들어오길, 잘했다.

 

아이비는 엄마 돌아가시면

내보내야겠다.

 

목사님 말씀이 아떼들, 봉급 외에 팁 주는 것까지

전부 사인 받으라고 말 하신다.

 

미스터 강이 일하는 애들이 고발을 해서

아주 애를 먹었다고 한다.

 

목사님을 선물 주는 것까지 전부 사인을 받는다고 하신다.

그게 보험이라는,

 

이달 부터는 천페소를 더 주고

주면서, 헬쓰 인슈런스 라고 하면서 사인을 받아놓으려 한다.

 

미세스 강을 아이 하나 데리고 있으라고 했다가

나중엔 8 식구가 몽땅 와 있었다고 한다.

 

아이비의 아들이 이번 토요일에는 가려나.

그애를 허용하면 

나머지 애들도 오게 된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말이다.

 

명심할 일이다.

 

종에게 잘해주면 나중에는 자식인체 한다는 말이

전도서에 있다. 

잠언 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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