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요즘 자주 아프다고 하신다.
식사도 예전같지 않아 소화가 어려우시다.
전복 죽을 사다가 드려보면
처음엔 좋아하시다가
몇번 드리면 질리시나보다.
큰 동서가 엄마보다 4살 아래시다.
큰 동서도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부지런하시니
몸이 망가진다.
엄마와 비슷한 점이 있어서
나는 큰 동서에게 연민을 느끼곤 하여
큰 아주버님이 돌아가셨지만
잘 지낸다.
큰 동서 말이 야채죽이 제일 낫다고 하신다.
엄마께도 야채죽을 사다 드리니
자주 드리지만 않으면 잘 드신다.
어제도 야채죽을 데워 드렸더니 맛있다 하신다.
어제 드린것이 마지막 것이다.
마트에서 야채죽이 가장 비싸다.
쿠팡에서 야채죽을 골라 결제했다.
나는 방해 받지 않으려고 카톡이나
메시지 알림음이 없다.
가끔 확인을 하곤 한다.
몇 시간 이나 되었다고
버섯 야채죽이 배송이 되었다는 것이다.
정말 총알 배송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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