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고요, 아침, 움직임 소리에 귀 기울인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혹시, 늘 엄마의 움직임에 마음이 간다. 90세, 걷지를 못하시고, 치매 증상으로 대화 다운 대화도 안되고, 혼자 힘으로 해결 되지 않는 삶, 엄마 본인에게도 치욕스럽지 않을까? 치매 증상이기에 수치심도 없는 걸까? 엄마는 내 인생의 숙제다. 좋은 마음으로 착한 마음으로 맑고 고요하고 깊은 침묵 속에 묵상하며 하루 하루 내 인생을 살아내는 것, in the Philippines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