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가야로
한 밤중에 난리도 아니곤 한다.젊어서는 무사 같이일을 겁내지 않고몸을 아끼지 않고고생을 고생으로 여기지도 않고 그렇게 언제까지나 기운차게가열차게 살아 가실것 같던 엄마가이젠 빠가야로가 되었다. 똥을 지려도 그것도 모르고기저귀를 차고 있는데도오줌이 마려우면왜 기저귀를 내려서 오줌을 그렇게 만드시는지요. 아, 엄마, 빠가야로 우리 엄마. 나보다 나를 더 사랑했던 엄마.언제부터 아닌게 되었지.엄마, 나도 이젠 늙어서엄마를 간수하기가 너무 힘든다. 어쩌면 좋을까.하나님, 어떻게 해요. 이건 사는게 아니잖아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요.그래도 살아야 하는 건가요.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하는 것을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나를 좀 도와 주세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