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go to the Korea

쉬리 2024. 5. 25. 07:40

 

너무 더운데다가

도무지 마음이 다스려지지가 않아

짜증만 가득했다.

 

여긴 4월과 5월이 더울

때인데 올해는 정말

덥습니다.

엄마는 약기운으로

사십니다.

진통 계열의 약을 아침, 저녁 드립니다.

저는 벽에 똥칠 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엄마가 그러셔요.

아침마다 똥 전쟁입니다.

이상하게  유난히 그 부분에 있어서

치매까가 심하세요.

여기 저기 똥을 숨겨놓고

주머니에다 똥을 잔뜩 넣어

작크를 잠가 놓고....

어이가 없어서 웃습니다.

 

늙는다는 건 참 슬픈 일입니다.

 

우리의 늙는 모습

맑은 정신으로 늙기를 기도 해야 겠어요.

 

늘 평안 하시길 빕니다.

 

 

어제 아침 이옥심 권사에게

보낸 답장 카톡이다.

 

1년 반을 여기서만 있었는데

날은 더운데다 지쳐서인가

한국을 간다는 일이 이리 좋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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