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thief

쉬리 2024. 4. 15. 19:55

 

시즌이 건기이고

더울 때라는 건 알지만

너무 덥다.

 

레인보우 빌리지,

빌리지를 만든지가 십여년 되었다.

15집이 함께 모여 사는데

그동안에는 혹 도둑을 맞았다해도

아떼라던가 내부 소행이었는데,

 

아래깨 저녁,

외부에서 도둑이 들었다.

털린 집은 두집

 

현금과 휴대폰, 노트북,

 

안전망이 없거나 허술한 두집이 털렸다.

 

당장 휴대폰이 없으니

도둑 맞은 박사장에게 휴대폰 살 돈을 빌려주었다.

 

마침 내일 한국 가려고

돈을 찾아 나를 준 돈이 있었다.

 

도둑이 들어올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누군가 우리 빌리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인것 같다.

 

내일 마을 회의를 열어서

씨씨티비를 설치할 의논을 하기로 한다.

 

맨 앞집인 우리집은 가드들과 마주보고 있다.

어쩌면 가장 안전할지도 모르는데,

 

모르지, 등잔 밑이 어두울 수도,

 

집안을 둘러본다.

도둑이 들면 무얼 가져갈게 있나?

 

것도 모르지,

사촌 줄건 없어도 

도둑 줄거는 있다니까.

 

단순히 사는것이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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