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12

은우야!

8년전 제주, 은우 은우는 지금 중학교 3학년. 어려서부터 아토피가 심해서 은우는 공부와 상관 없이 건강만의 은우의 목표였다. 운동을 시키기 위해 태권도를 하였는데 워낙 오래되다 보니 은우가 태권도를 잘 한다기보다 은우는 다니던 도장에서 대장 노릇을 하며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냈다. 작년 송도로 이사를 가면서 태권도를 끊고 슬슬 공부를 시작하더니 올해는 1등을 하고 이번 시험에는 평균 97점. 영어 백점 국어, 과학 백점 수학은 2개 틀리고 그것도 문제를 잘 읽지 못했는데 선생님이 더 안타까워 하시더라는, 태권도 외엔 어느 학원도 다니지 않았다. 영어는 지에미가 봐주고 수학은 가람이가 공부를 해가며 문제지를 풀어가며 친근감이 있는 은우는 이해 안되는 수학은 선생님들께 묻고 그러는 은우는 선생님들이 기특해..

in the Philippines 2023.05.02

나의 해방일지

모처럼 즐거운 드라마를 보았다. 스팩타클한 이야기가 있지 않지만 잔잔히 삶의 작은 부분들을 들추어보는 현실감, 공감, 인간관계에서의 해방 삶의 무게에서의 해방 완전한 해방은 없지만 나의 문제를 인지 한다는거, 문제점을 짚었다는 것. 그래 그렇다. 인생은 크고 작은 인연의 조각들 그 조각들의 연속들이다. 억눌림과 가벼움 억압과 속박 그것을 피해자로 받기도 하지만 나 자신이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는 것. 스쳐지나는 모든 인연... 그것이 인생이야.

in the Philippines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