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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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 2024. 4. 29. 19:21

 

 

그이가 내일이면 돌아온다.

오늘 치과 치료가 끝났다니

내일 점심쯤이면 도착하겠다.

 

미우니 고우니 해도

부부는 함께 있어야

삶이 안정이 되는것 같다.

 

조약사도 한국을 들어갔는데

심어 놓았던 배추를

로잘린이 가져왔다.

이백 페소를 쥐어 주었다.

 

김치가 참 많다.

부추 김치, 배추김치,

갓 김치, 오이김치,

오늘 얼갈이 김치까지,

 

양념 진하면 싫어하니

슴슴하게 만들었다.

괜찮은거 같다.

 

먹고 사는 일이 큰 일인데

남편 없다고 음식 만들기가 싫다.

 

그러니까 혼자 살면 곪는다?

얼갈이 배추가 겉은 뻣뻣해서

겉잎들은 떼어서 삶았다.

배추국도 끓이고

배추 볶음도 하고

몇뭉치 얼려 놓기도 하였다.

 

다음엔 에스엔알에 가면

마른새우를 사야겠다.

배추국에 넣으면 좋을거 같다.

대신 냉동 새우를 좀 넣었다.

 

그이가 오면

마음 내키는 데로

나도 한국엘 나가려고 했는데,

조만간,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나갈 것 같기도 하다.

 

엄마가 움직임이 많이 줄었다.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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