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라
Light is sweet,
and it pleases the eyes
to see the sun.
전도서 11:7
오늘이 보름날이지만
어젯밤 달은 참 아름다웠다.
찹쌀밥을 했다.
유튜브에서 본 래시피대로 했다가
또 망쳤다.
언젠가도 잡채를 삶지 말고 하라는 데로 했다가
떡이 되버린 적이 있었다.
찹쌀을 불리지 말고 하라는 말대로
했다가 꼬두, 꼬두밥이 되 버렸다.
한번 더 취사를 하려다가
데우기만 해서
그럭 저럭한 찰밥을 했다.
우거지 나물을 하고
우거지를 넣고 청국장을 끓이고,
흉내만 낸 대보름,
그럭 저럭,
부럼도 먹어줘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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