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라스피냐스

쉬리 2023. 8. 19. 19:43

 

 

아이비가 라스피냐스에 갔다.

월요일 오후에나 돌아올 것이다.

 

18살 큰 딸애와

13살 아들,

 

다바오에서 와서 학교를 다닌다고 한다.

10학년과 8학년,

 

아이비가 돈이 없는 걸 뻔히 알기에

돈을 좀 주어 보낼 것을 생각은 했지만,

 

좀 싫었다.

너무나 문제가 많다.

다바오에는 또 9살 아들과

8살 딸애가 있다.

 

지난 번 태풍에 집이 날라 갔다나.

3천 페소를 도와 주니

만페소를 가불해 달란다.

 

두 애들 마닐라 오느라 만페소를 주었지.

생일이라고 케익과 천페소를 주었지.

처음 왔을 때

교통비로 7천페소 주었지.

아이들이 먹을 게 없다고 가불 해달라고 해서

6천 페소 주었지.

 

지난 달 라스피냐스 갈때

내가 천페소, 엄마가 오백페소.

 

이것 저것 천페소를 몇번 주었다.

 

체격도 좋고 나이도 적당하고

하나님이 보내 주셨다고 생각하였는데

도와주는 일에는 3천 줄까, 5천 줄까

망서리다가 좋은 마음으로 5천을 주고

엄마께 오백페소를 주어서 그렇게 보냈다.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볼에 뽀뽀까지 하며 갔다.

 

그래, 너그럽게 해야

하나님도 내게 너그러우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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