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패션 후르츠

쉬리 2023. 8. 13. 16:32

 

 

패션 후르츠

처음 보았을 때는

이게 뭐야,

먹어도 되는 거?

 

개구리 알처럼 생겼자나.

 

먹어본 자만이 먹고 싶다.

 

이제 그 맛을 알아 버렸다.

덩굴 식물이라 심기에도 어중간 스러운데

심어서라도 먹고 싶다.

 

기운이 없을 때

이눔을 먹고는 기운을 차렸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그런것 같다.

 

새콤, 달콤, 기운이 나는 듯

비타민 등 미네날이 풍부하다니까.

 

교회가서 이눔을 5개나 줏어 왔다.

남에게 달라는 말을 잘 못 하는 나의 성격 상

목사님께 이것을 가져가겠다는 말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목사님은 참 너그러우신 것 같다.

아직 새차 뽑아서 번호판도 안단 새차이다.

에버크리스트 던가.

6천만원 한다는,

 

그 차를 빌려 달라는 사람도 대단 하지만

빌려주는 목사님도 대단 하시다.

 

그런 목사님이시니, 

패션 프룻 몇개 달라는 것 쯤이야

주시겠지.

 

지난 주 주일에 교회 가서

점심 식사 시간에야 알았다.

 

목사님의 생신이시라고,

음력 6월 20일.

집에 돌아와서 한국 신한 계좌로

십만원을 보내드렸다.

 

그 새콤한 맛이 중독성이 있다.

이걸 과일 가계에서 팔지를 않는다.

심어놓고 익어서 떨어지는 눔으로

몇개씩 줏어서 먹는 다면

한동안 계속해서 먹을 수 있겠다.

 

패션 프룻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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