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Birthday

쉬리 2023. 7. 29. 06:49

요즘 잠을 잘 자곤 했는데

새벽 4시쯤 깼다.

 

따갈로그를 배운다고 하면서

통 공부를 안하니,

프린트 내용을 좀 적어보려니

팔이 아프다.

 

그이가 팔이 아파서 글을 못쓰겠다고 하면서

왼손으로 글을 세발 네발 쓰더니

뭔 소리인지 알겠다.

 

6년 차이 나는데

내가 그이의 뒤를 쫓아가는 것 같다.

 

몇년전 영어로 성경을 한번 쓴 적이 있는데

그해 연말 까지 쓰겠다고

억척스레 써서 마친 적이 있다.

 

그 무렵 나도 엄청 팔이 아파서

힘들었는데,

영어 성경쓰기를 마치고 몇 달 뒤부터

팔 아픈게 괜찮아서

무리해서 글을 쓰는 탓이었구나 했더니만

팔이 시원 찮은게 맞나부다.

 

오늘은 내 생일이다.

어제 가람이가 오십만원을 보내왔다.

이쁜 것,

그것은 어찌 그리도 생활을 잘 하는지

참 기특하고 대견스럽다.

 

은우도 가람이가 잘 이끌은 탓일게다.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엄청 하나보다.

일등을 아무나 하는게 아닌데 말이다.

허참, 기특하단 말씀,

 

에스엠의 뷔페 식당을 알아놓았다고

가자고 하더니

내 생일이라고 챙기는가보다.

 

흠, 생일은 즐거운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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