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6, April ,2023

실랑 재래 시장은

주일, 목요일 장이 크게 선다.

풍부한 해산물과 야채들이

슈퍼나 어디를 가도

가장 저렴하고 싱싱하다.

 

주일 장날이 가장 크지만

나는 주일엔 돈을 쓰지 않으려는

생각을 한 적이 오래 전이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성경 말씀은

늘 불편하게 다가왔다.

 

주일에 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다짐,

또 하나, 

오락을 하지 않고자 한다.

 

내 성격이 어디 하나 꽂히면

거기 빠지는 타입이다.

나의 유일한 오락이라면 게임.

 

그것도 아주 단순한,

ㅎㅎ 지뢰찾기와 

폰으로 벽돌깨기

 

그 외의 게임에는 손을 안댄다.

새로운 게임에 빠지게 되면

그 홀릭이 무섭다.

 

해서 대부분 목요일에 장을 간다.

 

지지난 목요일

갈치와 조기가 좋아서

몽땅 샀더니

엄청 많아서

손질하여 냉동실에 넣었더니,

 

냉동실 생선이라 맛이 덜하다.

아직도 많이 남았다.

이번주에도 장을 건너뛴다.

 

다음 주 목요일엔

넉넉히 장을 볼 생각이다.

그이가 한국 다녀오는 동안

운전을 안할 작정이다.

 

7년 만에 돌아왔더니

운전 면허증이 취소가 되어버렸다.

3년까지는 벌금을 좀 내고

갱신이 되는데

5년이 넘으면 취소가 되고

 

처음처럼 운전 면허증을 받아야 한다.

이론 시험을 두번 치뤘는데

처음엔 뭣도 모르고

 

몇 문제인지도 모른채

본 시험이 60개중 31개

 

두번째는 좀 공부를 해서 가서 41개,

 

한국 시험도 60점이면 합격인데

여긴 80점이 되어야 한다.

 

영어도 짧은데

공부가 안된 문제는 단어 조차 모르겠다.

 

며칠 공부한다고 메달렸다가

아주 힘들어서 입병까지 났다.

 

한국 면허증을 대사관 가서 공증을 하고

뭔가 대리로 시험을 보는 

뭐 그런 꼼수가 있는가 보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만다.

 

4월 3째주에 가서 어찌 해보기로

뭔 선교사와 약속을 했다.

 

돈이 좀 들겠지만, 

그렇게 하기로 한다.

 

제도가 바뀌어서

갱신하는 것도 25문제 시험이 있다고 한다.

그건 60점이면 되는가 보다.

 

그걸 필리피노들이 천페소 정도 받고

대리로 시험을 봐주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