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필리핀에 있다.
한국엔 눈도 많이 오고
춥다는데
여기도
오늘은 비가 와서 좀 썰썰하긴 하다.
제주로 대전으로 필리핀으로
돌아다닌 탓에
잠에서 깨면
여긴 어딘가 싶곤 하다.
엄마가 계시던 방이 비워졌다.
엄마의 물건들도 다 정리하였다.
아이비는 내 보내려 했지만
차마 그러지를 못하겠다.
여기 올적에도 좀 살집이 있는 편이었는데
이젠 아주 뚱뚱하다.
젊긴 해도 저러다
병치레나 하는건 아닌지 싶다.
청소는 잘 하니까
그냥 참고 지낸다.
엄마가 계신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나마 4달 지나서 오니
좀 덤덤해지긴 하다.
여기 온 첫날 잠에서 깨었는지
꿈이었는지
엄마가 나를 부르시는 소리를 들었다.
엄마, 그냥 가셔서
편히 지내세요.
엄마,,,,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
그리움만 남는다.
엄마,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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