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civet

쉬리 2023. 12. 11. 13:39

 

 

 

가람이가 온다고 하면

내딴엔 정성 들여 커피를 내려놓곤 하였다.

 

내려 놓은 커피를 맛있다며

마시곤 했는데,

어느 날인가는

엄마, 그런데 난 커피 안마셔.

 

그 이후 나도 커피를 안 마셔 볼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하지만 양을 줄여서 아주 연하게 내린다.

civet

골메이 가서 알커피를 샀다.

엄청 비싸다.

 

작은 봉지를 집어도 1800 페소.

예전엔 500 그람짜리가 1300 페소였는데,

하긴 그 세월이 얼마인가.

 

많은 양이 아니니까

250 그람도 한참 먹을 것이다.

 

맛은 맘에 든다.

한 모금 마신 뒷 맛이 싸아하니 남는다.

루왁이니, 사향이니,

이름이 뭔진 모르지만

 

모든것은 돈 값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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