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Philippines

The cat

쉬리 2023. 5. 7. 10:22

 

 

 

한국에서는

필리핀에 가면 강아지를 키우려고 했었다.

 

여기를 오니까,

별로 개를 키울 생각이 없어지고,

아떼도 없는데

 

개를 키우려면

얼마나 손이 많이 가겠는가를,

 

빌리지 안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들,

생선 찌꺼기를 끓여 밥을 주기 시작 했다.

 

유난히 친화적인 노란 고양이가

사람을 엄청 따른다.

귀염 떠는 그 맛에 고양이 집사 노릇을 하는 모양이다.

 

아직도 새끼 고양이 같았건만,

임신을 한 상태 인걸 알았다.

 

새끼를 낳았겠는데

어디다 몇 마리나 낳았는지

도무지 모르겠더니

시간 지나니 우리집 지붕 위에 새끼들을 낳은 걸 알수 있었다.

 

어느 정도 새끼들이 크니까

지상으로 새끼들을 대동하고 나타났는데

4마리 였다.

 

그 중 한마리는 어디로 간건지, 없다.

어미와 새끼 3마리,

 

요즘 한창 크느라 그러는지

엄청 밥을 먹는다.

 

이 어미 고양이는 삼각 관계를 얽혀있다.

 

숫놈 노란 놈이 드나드는데

빌리지 안에 하얀 암놈 고양이가 또 있다.

 

노란 어미 고양이는 흰놈 암놈을 용납 안한다.

숫놈은 밥을 먹어도 놔두지만

따로 주는 데도 흰 암놈은 생 난리다.

 

둘이 어찌나 싸우는지

한동안 저도 싸우다 다쳤는지

한쪽 눈을 뜨지도 못하더니 

좀 낫는가 보다.

 

새끼들이 냥냥 거리는게 이쁘긴 해도

똥 싸고 오줌싸고

냄새가 아주 고약하고 더럽다.

 

고양이들은 자신의 오물을 잘 처리 한다더만,

이것들은 아직 교육이 안된 모양이다.

 

예전에도 고양이를 거둔 적이 있다.

하얀, 눈이 새파란 이름은 라라 였다.

 

그때 개도 있었는데 

개가 아주 고양이 꼴을 못보더니

라라도 새끼를 낳고는 사라졌다.

아마도 개야가 어떻게 했을 것 같았다.

 

그때도 지붕 위에 고양이 새끼 두마리가 있었는데

사람도 피해서

밥을 줘도 안먹고 있다가

사람이 없어야 먹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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