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냉이국, 무침
쉬리
2018. 3. 26. 12:35
냉이 종류가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봄이면 만만한게 냉이지만
밖에 나가면 눈에 띄는게 냉이지만
그걸 캐는 것은 하던 노릇이 아니면 캐지 않습니다.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그런일을 잘 하실까요?
손도 아프신 양반이 완전 선수 십니다.
어제도 오후 예배 끝난 후
집에 돌아와 간식으로 떡 한쪽 드신 후
휘 나가시더니
한 망태기를 뜯어 오셔서 다듬으십니다.
아무래도 우리만 먹기엔 터무니 없이 많은 양입니다.
다듬어서 씻어서 목사님댁 드릴 것을 담습니다.
우리도 아침엔 냉이 국과 무침을 하였습니다.
올갱이를 넣고 된장을 풀고
무우를 약간 채 썰고
감자도 좀 넣었습니다.
들깨 가루와 콩 가루도 좀 넣어서 끓인 냉이국은
시원하고 담백 하고 속이 풀어집니다.
냉이 무침은 된장이 드러나지 않을 만큼 넣고
고추장과 매실 엑기스를 약간 넣어주고
역시 콩가루 좀 넣어서 무쳤더니만,
맛이 괜찮습니다.
건강식이 따로 없습니다.